2009.01.13 11:43

마산박물관을 다녀오다.

 

난 진주에서 나고 자라 결혼을 하면서 창원서 첫 아이를 낳고 살다가 자영업을 하게 되면서 마산으로 이사를 왔다.

마산으로 이사를 와서 좀 놀랬다. 쉴만한 녹지 공원이 턱없이 부족한거 불편한 인도, 부족한 주차 공간 등...... 그전에 내가 살던 다른 도시에 비해 부족한점 불편한점만 비교해 막상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그다지 애착이 가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마산에서 둘째아이 4살이 되도록 살면서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너무 몰랐던것 같다. 아니 사실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창피한 일이지만 그동안 마산에 박물관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리고 그 박물관이 문신 미술관 옆에 있는 줄은 더더욱 몰랐다.

중리로 이사 하기전  그 근처에 살면서 문신 미술관은 가 봤었는데....

그런데 더 안타까운 사실은 마산박물관의 존재 여부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어디에 위치 한 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씨앗, 굴렁쇠 등대 촛불님들과 마산 박물관을 다녀 왔다.

평소에 마산 박물관에 자원봉사를 틈틈이 다니시는 강냉이 촛불님과 파란하늘 촛불님덕에 좀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그동안 몰랐거나 왜곡되게 알고 있었던 마산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지금은 개발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마산만의 아름다운 백사장,  개항 100년이 넘은 역사적 가치가있는 마산항,  마산인근의 역사적 유적지 들... 늘 곁에 있어 가치를 몰랐던 마산항이 세계 여러 강국들이 탐내던 지리적 요충지였다는 사실은 사실 조금 자부심을 느끼게 까지 했다.


요즘 부모들이 자녀의 학과공부에 치중해  학원이나 학습지와 같은 사교 육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반면 막상 우리가 살고 있는 지  역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다.

자녀를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속에서 경쟁력 있는 인격체로 성장시키기 위해선 우선 나의 뿌리 나의고향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숙지하는게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나도 따뜻한 계절에 아이들과 남편을 데리고 다시한번 마산박물관을 찾으리라는 마음 먹었다.


이렇듯 평소에 내 관심밖의 일들을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되는 등대활동이 있기에 나는 등대를 사랑합니다.


촛불님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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